서울역사박물관은 2010년 8월13일부터 10월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100년간 종로의 역사를 돌아보고 서울의 중심으로 자리해 온 종로를 주제로 한 '종로 엘레지'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조선시대를 중심으로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여 보여주는 도시역사박물관으로 2002년 5월 21일 개관하였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사라져가는 문화유산을 수집·보존·연구·전시·교육을 통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시민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시키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기관으로, 한성백제와 조선왕조의 수도로서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으로 발전해온 서울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2전시실을 둘러보고 왼쪽에 있는 1전시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제가 처음에 길을 반대로 돌아서 관람을 거꾸로 하고 있네요. 전시물이 시대별로 구분된게 아니라 각파트별로 구분되어 있어서 관람에 지장은 없지만요.
1907년 예수교서회라는 이름으로 종로에서 시작된 유명한 종로서적입니다. 종로서적은 교문서관, 종로서관을 거쳐 1963년 종로서적센터로 서점명을 바꾸면서 당시 국내 최대의 대형서점이자 종로의 명물로 자리잡았었습니다.
보신주단은 1948년 보신상회라는 상호로 개업한 보신&준은 옛 육의전의 명맥을 잇고 있는 관철동 주단거리의 터줏대감으로 대통령 영부인 프란체스카여사와 육영수 여사도 주고객이던 옷가게입니다. 현재는 보신&준 상호를 변경된 상태입니다.
앞에 전시공간으로 넘어가는 곳은 르네쌍스 다방을 주제로 입장권을 팔고 있는 부스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쪽 전시물은 국립예술자료원에서는 '르네쌍스다방' 과 관련된 자료를 일괄제공받아서 만들어졌습니다.
판화가 김상구씨는 르네쌍스 다방을 담은 판화 "NO 101 음악실" 한 점이 전시되어 있고 그 아래에는 르네쌍스다방을 출입하는 입장권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용찬씨가 1951년 대구 향촌동에서 개업, 전쟁 이후 서울 종로 1가에 자리 잡았다. 이후 1987년 폐업할 때까지 문인, 예술인들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였던 르네쌍스다방의 모습입니다.
르네쌍스다방 제연품 앞에는 오래된 의자와 함께 추억의 프로레슬링이 흑백영상으로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저도 본적은 없지만 만화방이나 다방 제연을 할때는 프로레슬링 영상으 꼭들어가는 군요.
다음 전시물은 종로의 유명한 피맛골 골목을 재연해 놓았습니다. 최근에 재개발이라는 이유로 더 유명한 명물로 자리잡을수 있는 골목을 없애서 많이 아쉬움을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피맛골 제연 골목 벽에 붙어 있는 생선가게의 차림표 입니다. 눈에 확뛰는 붉은색의 배경에 음식종류가 쓰여 있는데 사방에는 음식물과 기름 찌든때가 가득 끼어 있는게 실제 사용하던 원본인가 봅니다.
오래된 공중전화기 입니다. 휴대폰이 보급되기 전에는 사람들과 연결할 수 있는 중요한 전보전달 수단이 었는데 시대의 변화로 사라지고 있는 유물 같은 공중전화기 입니다.
60년 이상 청진동 골목을 지켜오다 재개발의 열풍에 밀려 올해 2월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긴 청진동 선술집의 대명사 '청일집'은 옮기기 직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전시실에 복원되어져 있습니다.
앞쪽에 가게가 있어서 옆문을 통해서 안으로 들어가니 피맛골에서 많이 보던 음식점이 그대로 재연되어 있네요.
이 곳은 1950년대 후반 개업, 청진동 선술집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졌던 곳으로 6,70년대 지식인들의 담론의 장소였던 청일집 입니다.
낡은 나무 테이블 위에는 더 오래되어 보이는 주전자 들이 몇개 놓여져 있네요. 주전자의 종류도 다 다른게 족히 십년 이상은 되어 보이는 오래된 것들이네요.
좁은 가게안에는 2층 방으로 올라가는 좁은 나선형 계단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시설은 복원시설이라 2층은 당연히 없지만 계단 기둥 위에는 오래된 TV까지 그대로 걸어 두었네요.
청일집 벽에 붙어 있는 "물은 셀프"라는 안내판입니다. 유명한 곳에는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이런 문구가 많이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벽에는 사람들이 낙서한 그림이 그대로 있군요.
청일집 입구 오르쪽에 있는 계산대 부분입니다. 타일로 만들어진 부침류를 만드는 후라이팬 시설도 보이고 녹두등의 곡물을 갈던 맷돌도 보이네요.
다음은 '종로'하면 빠질 수 없는 화신백화점 전시실 입니다. 오른쪽 케이스에는 금고등의 전시물이 있고 앞의 벽에는 1937년에 만들어진 화신백화점 신관 매장배치도도 걸려 있습니다.
앞쪽 통로 벽에는 화신백화점의 도면 스케치 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스케치 건물 모습이 부천 판타스틱스튜디오 중앙에 있는 건물의 모습 그대로 입니다.
다음은 종로에서 1903년 부터 자리하고 있는 YMCA에 관한 전시물입니다.
YMCA전시실 안에는 전택부 전 YMCA사무총장의 유족인 전국재씨가 기증한 YMCA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사진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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