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장난
Les Jeux Interdits Juegos Prohibidos
Romance de Amor Romance d'Amour Romanza Española
프랑스의 거장 르네 끌레망 감독이 1952년에 제작한 명화 "금지된 장난"을 아마 대부분 보셨겠지요. 2차세계대전 당시 1940년 6월 빠리로부터 프랑스 남부로 피난가던 도중 5살의 뽈레뜨는 독일군의 공습으로 부모를 잃고 죽은 강아지를 안고 헤매다가 10살 짜리 미쉘의 가족을 만나 함께 피란생활 하는 중의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입니다.
저는 고딩시절 경복궁 옆에 " 프랑스 문화관 " 이 있었습니다(아마 지금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슴)..... 그곳에 가면 기분 좋은 때면(그네들이) 무료 입장, 아니면 100원 받고 프랑스 영화 관람을 했던 기억입니다.
70년대 였으니, 알랑들롱(볼사리노,
TV에서도 이미 수 차례 방영했지만 서울 삼청동 올라가는 길의 경복궁 정문 앞에 있었던 프랑스문화원에서 이 영화를 처음 보았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에서, 미쉘의 부모가 아들 몰래 뽈레뜨를 아동보호소로 넘기자, 뽈레뜨는 이들과 헤어지는 기차역에서 아동보호소 담당자의 손을 뿌리치고 애처롭게 ''미셸 . . . 미셸''을 찾아부르며 복잡한 인파 속으로 뛰어가다 Yepes의 기타 연주곡이 흘러나오면서 뽈레뜨의 모습이 사라지는 장면에서 영화가 끝나음에도 모두들 눈시울이 뻘건 채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625 전쟁 당시에도 얼마든지 그와 유사한 스토리가 많았을진데, 사람들의 가슴에 평생 지워지지 않을 아픈 상처를 남기는 전쟁은 이만 사라졌으면 합니다.
금지되야 할 것은 뽈레뜨와 미쉘의 십자가 놀이가 아니라 어른들의 전쟁놀이라는 걸 깨우쳐주는 영화 "금지된 장난"에 흘러나오는 "사랑의 로망스(Romance de Amor)"를
감독 : 르네 끌레망 (René Clément)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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