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구조주의 |
<철학> 구조의 역사성과 상대성을 강조하는 사상. 구조를 선험적·보편적인 것으로 생각하였던 초기 구조주의와는 대립하는 것으로 푸코 이후의 프랑스 철학의 일반적 사상을 이른다.
1) 후기 구조주의 이론
*후기 구조주의는 하나의 고정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며 데리다, 라캉, 크리스테바, 알튀세르, 푸코의 연구에서 시작해 발전한 광범위한 이론적 입장을 포함한다.
*모든 후기 구조주의 이론이 여성해방주의에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사회권력의 실행방식과 성별, 계급, 인종간의 사회적 관계의 변화방식을 다룰 수 있다면 그 이론은 유용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역사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한데, 푸코의 연구에서는 그 중심을 이루고 있다.
*후기 구조주의는 다양하지만 적어도 언어, 의미, 주체성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가설은 공유하는 공통점을 보인다.
2) 언어
*후기 구조주의 이론이 사회조직과 사회적 의미, 권력과 개인의 의식을 분석하는 데 공통으로 나타나는 요소가 언어이다.
*언어는 주체성이 구성되는(사회적으로 생산되는) 장소이다. = 언어는 개인의 주체성을 구체적인 사회적 방식으로 구성한다.
*주체성은 일관되거나 고정된 것이 아니며, 의식의 세계에서 스스로 인식하는 일관되고 합리적인 주체라고 보았던 인본주의와의 달리 후기 구조주의는 주체를 불화와 갈등의 장소로 본다.
*언어는 사회적 실재를 단지 명명하는 수단이 아니며, 언어가 직접 사회적 실재를 구성한다. (소쉬르의 구조주의 언어학의 응용)
*소쉬르의 기호 이론 : 언어는 추상적 체계이며 기호의 사슬로 구성돼 있다. 각 기호는 기표(시니피에: 소리나 글로 표현된 상징)와 기의(시니피앙)가 합한 것이며, 기표와 기의가 연결되는 방식은 임의적이다. 소리나 글로 표현된 상징과 그것이 가리키는 개념간의 연결에 당연한 것은 없다. 기호의 의미는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이다.
*후기 구조주의는 소쉬르의 이론 중 ①의미가 이미 있고 그것을 언어가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는 언어 안에서 형성된다는 것 ②각 기호의 이미는 원래 있는 것이 아니고 언어사슬을 통해 사슬 내의 다른 기호들과의 차이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수용한다.
*언어를 경쟁적 담론들이 경쟁적으로 세상에 의미를 주는 방식으로 이해하고 그 의미 부여의 차이가 사회권력의 체계화에 차이를 가져오는 것으로 이해한다면, 언어는 정치적 투쟁의 중요한 거점이 된다.
*후기 구조주의는 소쉬르의 이론에서 기표와 기의의 임의적 결합을 통해 실재적인 단어를 형성함으로써 결국 그 의미가 '고착'된다는 주장을 반박한다. 이 이론은 의미의 다중성과, 의미 역시 변한다는 것을 설명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
*자크 데리다는 기호가 이미 고정된 의미를 갖고 있고 이 고정된 의미를 합리적 주체의 자의식이 인식하는 것이라는 소쉬르의 말 중심주의에 의문을 던진다. 데리다는 '의미는 차이와 연기라는 이중적 전략을 통해 생성된다'는 차연(差延)의 개념을 내세운다. 기표들은 다른 기표들과의 차이에 의해 자신의 정체성을 가지며 끊임 없이 연기되는 과정의 지배를 받는다.
*여성해방론적 후기 구조주의가 일상의 권력관계를 말할 수 있으려면 텍스트성이 위치한 사회 및 제도적 맥락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사회적 의미는 사회제도와 실천을 통해 생산된다.
*언어는 다양한 담론적 위치들을 제공한다. 언어는 우리의 물적 존재 조건에 대한 우리의 '체험적 관계'를 표현하는 장소가 된다.(루이 알튀세르)
*의식적 사고의 주체로서 우리가 어떻게 삶을 꾸려가고 우리의 일상을 체계화하고 물적인 사회관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는 현재 존재하는 담론들의 범위와 사회세력의 수준, 그 담론들에 우리가 얼마만큼 접근할 수 있는가, 담론들이 대표하고 있는 세력들의 정치적 힘을 수준에 달려 있다.
3) 마르크스주의와 후기 구조주의
*마르크스는 자유주의의 전제인 자주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인간이라는 개념을 해체시키고 인간의 사고가 사회관계의 출발점이 아니라 결과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념이 물질적 이익과 연결돼 있으며 사회 권력관계의 구체적 형태를 재생산하는 데 있어 이념이 필수적 역할을 한다는 마르크스의 가설은 여성해방주의자에게 개인이 자신의 물질적 존재 조건을 이해하는 방식 자체가 그 조건들이 재생산 혹은 변형될 수도 있는 투쟁의 장소가 된다는 것을 알려 주었다.
*마르크스주의 역시 후기 구조주의와 마찬가지로 경험을 언어의 구성물로 본다. 그러나 역사적 유물사관이라는 과학 개념을 가진 마르크스주의와 달리 후기 구조주의의 담론은 과학적 이론으로 진리에 접근할 수 있다는 주장을 거부한다.
*마르크스주의에 따르면 경제적 생산관계가 가장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이지만 비경제적 마르크스주의는 이데올로기 영역은 경제적 생산관계로부터 어느 정도 상대적 자율성을 누린다고 본다. 루이 알튀세르는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들에 의해 생산관계의 재생산을 위한 이데올로기 재생산이 담당된다고 보았다.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가 지배적 의미를 담보하는 수단은 '언어'를 통해서이다.
*언어는 알튀세르가 '일반 이데올로기'라고 칭하는 형식으로, 지배계급(성, 혹은 인종집단)의 이익에 부합하는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들이 개인을 통제할 때 사용하는 수단이다. 언어가 개인에게 작용하는 방식은 주체로 호명하는 것이다. 이는 언어 안에 개인의 주체성을 조성해 놓는 것이며, 주체성이라는 것이 개인에게는 자명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사실상 그것은 이데올로기의 결과다. 호명의 과정은 개인이 스스로 주체성을 구성하는 이데올로기의 주인으로 착각하게 하기 때문에 왜곡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여성해방론적 후기 구조주의는 이데올로기의 물적 성격, 담론, 경제적 생산관계의 중요성, 사회의 계급구조와 이론과 실천 간의 통합적 관계에 대한 인식 등 알튀세르의 마르크스주의 담론으로부터 많은 부분을 받아들이고 있다.
*알튀세르의 마르크스주의처럼 여성해방론적 후기 구조주의는 우리를 둘러싼 사회에 대해 생각하고 말하고 의미를 주는 것이 언어라고 생각한다.
*여성해방론적 후기 구조주의는 서로 상반되는 담론들의 형식으로 존재하는 언어가 우리를 의식적으로 사고하는 주체로 구성하고 우리로 하여금 사회에 의미를 주고 그 사회를 변형시키는 행동을 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4) 주체성
*주체성 : 개인의 의식 및 무의식의 사고와 정서 / 개인의 자의식 / 개인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사회와의 관계를 이해하는 방식
*후기 구조주의는 주체성이란 불안정한 것이며 모순을 지니고 있으며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우리가 매번 말하고 생각하는 담론 안에서 계속적으로 재구성되는 것이라고 본다.
*여성해방론적 후기 구조주의는 주체성을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문화의 산물이며, 그 형식은 시대적으로 생산되고, 그 형식들을 구성하는 담론 영역 안에서 입장을 바꿈에 따라 변하는 것이며, 개인은 서로 상충하는 주체성의 형식들이 존재하는 장소라고 본다.
*그뿐 아니라 동시에 특정한 말과 행동을 하는 매순간마다 그 특정 담론의 의미체계에 종속되고 그에 따라 행동할 수 있게 되는 주체이기도 하다. 언어와 언어가 생산하는 주체의 위치는 언제나 사회제도와 그 실천에 내재해 있는 시대적으로 구체적인 담론 안에 있으며, 주체의 위치는 담론 영역 안에서 분석적으로 조직화될 수 있다.
5) 담론으로서의 언어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와 실천은 특정한 담론의 장 안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 담론의 장에 의해 조직된다.
*담론의 장이란 언어, 사회제도들, 주체성과 권력 간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만든 개념으로(푸코) 현실에 의미를 부여하고 사회제도와 과정을 체계화하며 개인에게 주체성 유형을 제공한다.
*현존하는 사회기구의 의미 자체가 정치적 투쟁의 장소이며, 주로 언어 안에서 투쟁이 이뤄진다.
*여성해방론적 후기 구조주의는 현존하는 권력관계를 이해하고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전략과 영역을 설정하기 위해 언어, 주체성, 사회과정과 제도에 관한 후기 구조주의 이론을 이용해 지식을 생산한다.
*여성해방론적 후기 구조주의는 담론 개념을 통해 상세하고 역사적으로 구체적인 분석을 하며, 그것을 통해 특정 세력을 위해 작용하는 권력을 설명하고, 그 권력에 저항할 수 있는 기회를 분석할 수 있다. 담론은 사회를 체계화하는 원리로, 사회제도 안에서 사고방식에서 개인의 주체성에서 볼 수 있다.
1) 푸코의 담론 이론
*후기 구조주의의 원칙 : 의미는 고정되지 않고 계속 연기되며 동시에 다중적이다. 주체성은 불안전한 담론구조로 이뤄져 있다.
*담론 : 사회적 실천과 함께 지식을 형성하는 방식/ 그 지식에 내재한 권력관계와 주체성의 종류들/ 지식과 권력과 주체성 간의 관계들
*우리의 몸과 생각과 감정은 담론적으로 구성되지 않고는 의미를 가질 수 없다.
*담론방식은 그 자체가 대개는 제도적 근거를 지닌, 더 광범위한 권력의 그물망 속에 있다.
*담론적으로 통합된 단일함이 없다는 것 자체가 개인들이 역으로 현재 개인을 억압하는 사회구조 정책이 함의하는 바에 대해 저항할 수 있는 수단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반전의 담론은 담론에 종속된 주체가 아니라 담론의 틀에 따라서가 아니라 당연히 자신이 타고난 권리고 말할 수 있게 한다.
*담론들은 권력과 비권력 사이의 양극적 관계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니라 세력 관계들의 장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전술적 요소이거나 장애물들이다.
*특정 담론이 권력의 도구이면서 그 결과가 되는 과정에서 저항의 가능성은 생긴다.
2) 담론과 주체성
*담론은 일상의 사회적 실천과 우리 사회제도의 장치에 내재한다.
*담론은 개인을 매개로 활동해야 하며 따라서 주체성은 개인의 자발적인 통제가 이뤄지는 가장 분명한 장소
*주체성이 기존 위계적인 권력체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경우는 개인 이익과 개인 채택하는 특정 담론 안에서 주체의 입장이 완전히 들어맞았을 때이다.
3) 담론과 권력
*권력은 세력관계들이 활동하는 공간에 내재하고 있으며, 그 조직을 구성하는 대중적 세력관계들이다. 권력은 과정이며, 서로에게서 발견하는 후원이며, 서로를 고립시키는 분열이나 모순이기도 하고, 그 효력을 발휘하는 전략이며 그 전략과 제도화는 국가기구를 통해, 법과 사회의 여러 주도적 형태를 통해 그 실체를 이룬다.
*권력은 일종의 관계이다; 차이에 내재하는 권력
*권력은 한 담론 안의 각기 다른 주체들 간의 관계, 또는 다른 담론들에 속한 각기 다른 주체들간의 관계를 구조화한다.
*인간사회라면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구조적 특징이다.
4) 권력과 다중적 의미
*담론이론에 의한 분석들은 역사에 대한 하나의 판본(version)으로 역사에 대한 해석이고, 그것만으로 중요한 정치적 함의를 지닌다. 분석을 통해 그 자체가 권력에 관한 담론인 하나의 담론이 생산된다.
*의미 획득을 위한 담론과 세력들간의 경쟁은 개별 집단들과 계급들에게 함의를 지닌다.
5) 섹슈얼리티의 경우
*성의 역사 : 인간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담론을 유지하고 있는 권력-지식-쾌락의 체계를 규정
*현대의 성은 몸의 담론적 구성을 통해 권력이 실행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성은 언제나 시대적 사회적 맥락에 따라 구체성을 띠며, 그 의미 획득을 위해 끊임없이 경쟁이 일어나는 장소가 된다. 성은 그 자체의 본질적 성격이나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
*섹슈얼리티의 역사는 성에 관한 담론의 역사였다.
*말한다는 것은 담론 안의 하나의 주체의 위치를 택한다는 뜻이며 담론의 권력과 통제에 종속되기 시작했음을 뜻한다. (예: 고해성사)
*섹슈얼리티의 과학은 담론적으로 성적 주체의 범위를 넓힘으로써 각 개인에 대한 통제 형식을 늘렸으며 "권력이 육욕화되었고 쾌락이 증대했다".
*감시와 처벌 : 현대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 권력의 실행은 대개 눈에 보이지 않지만 권력은 국가제도를 통해 개인을 감시하고 평가한다.
*담론은 특정한 가치관이나 윤리체계와 같은 고정된 지시물을 갖고 있지 않다. 그래서 같은 담론 안에서도 서로 상충되는 이해관계가 뒤섞여 있기도 한다.
*푸코는 신, 자연, 또는 '사회적 인간'이라는 '보편적' 구조에 의해 보장된 본질적인 섹슈얼리티란 개념을 끊고, 성을 역사와 변화에 드러낸다.
*섹슈얼리티는 역사적 구성물이며 남자와 여자, 젊은이와 노인, 부모와 자식, 선생과 학생, 사제와 평신도, 행정부과 국민 사이의 권력관계의 전환이 일어나는 장소이다.
*저항의 지점들은 권력의 연결망의 도처에 깔려 있다. 반란과 혁명은 하나의 준거점을 갖고 있지 않는다. 대개 저항지점들은 유동적이며 오래가지 않으며 사회 안에 여기저기 자리를 옮겨가며 균열을 만들고 단체에 금이 가게 하고 집단들을 재구성하게 한다.
6) 담론 이론과 여성해방주의 실천
*여성해방주의자들은 사회의 지배 가설들과 그 가설들이 보장하고 있는 사회적 실천에 도전할 수 있는 전략을 개발시키기 위해, 담론들의 복잡한 연결망을 알 필요가 있고, 그 담론들이 구현되는 장소들을 알 필요가 있으며, 그 담론들이 자신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제도적으로 합법화시키고 있는 지식의 형태를 알 필요가 있다.
*담론들의 진실을 보장하는 보편적 기제들 : 과학, 신, 상식
7) 생물학과 정치: 여성해방론적 후기 구조주의 시각
*성차의 의미에 관한 이론 : 과학과 자연에 호소하는 형태/ 정신분석학 이론에 기대는 형태/ 다양한 방식으로 성차의 의미를 사회적 역사적으로 설명하는 형태
*가부장제는 신체적 성차에 근거한 권력의 기본조직이지만, 후기 구조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이 조직은 필연적이거나 당연하지 않고 사회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신체적 차이의 의미는 고정불변하지 않으며 의학, 사회생물학에서부터 급진적 여성해방주의에 이르기까지 서로 갈등하는 담론들의 범위 안에서 생산된다.
*성차에 대한 생물학적 논의는 신체의 차이를 지적하는 것과 그것의 사회적 의미를 해석하는 것 등 두 가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이 두 가지는 서로 섞여 있다. 만약 몸의 재생산과 그것이 여성과 남성의 삶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중요도를 비교문화적으로 그리고 역사적으로 살펴본다면 생물학적 당연함이라는 개념은 그 개념이 실현되는 기반인 사회조직, 사회 발전 수준, 언어의 형태를 통해 구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예: 임신, 출산에 대한 통제와 산업예비군으로서 여성의 위치)
*사회생물학과 그와 유사한 담론들은 특정 의미들을 우리의 통제를 벗어난 자연의 섭리에 의해 결정된 것이기 때문에 진리라고 주장하지만, 그것 역시 권력관계 안에서 배치되는 것이다.
8) 여성해방주의와 진리의 문제
*여성억압적 담론이 진리임을 자처할 때
*자유주의 여성해방론자 : 그에 반대되는 새로운 진리를 만드는 방법(반전). 그러나 담론의 권력관계가 이러한 전략을 반대하며, 여성들은 그에 맞설 제도적 위치나 자원도 가지고 있지 않다.
*급진주의 여성해방론자 : 가부장제가 여성을 규정하는 방식과 가부장제적 의미 개념을 거부. 기존의 언어와 전형적인 합리성을 전복시키고 새로운 의미와 새로운 주체의 위치를 만들어냄으로써 재규정. 남성과는 다른 여성의 본질적이고 진정한 차이 드러내기. 그러나 이것으로는 일상에서 닥치는 문제나 권력관계와 싸울 수 없다. 분리주의는 기존 가부장제적 자본주의의 권력관계 안에서 부분적 위치를 차지함으로써 하위문화 형성하는 것에 그침.
*여성해방론적 후기 구조주의는 앞선 두 가지 여성해방주의 담론들은 여성의 본성을 단번에 규정하려고 시도했기 때문에 함정에 빠진 것이다. 여성이 주체의 위치를 갖게 되고 여자다움의 양식을 취하게 되며 전반적인 사회 권력관계들의 연결망 안에서 그들의 위치를 갖게 되는 시대적 특수성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신체적 성차는 가부장제적 권력이 실행되는 장소이며, 그 의미에 대한 경합이 벌어지는 장소이다. 이 담론적 경합을 통해 여성들은 특정한 의미와 권력관계들에 저항할 수 있으며, 이 담론적 경합 자체가 역사적 변화의 지배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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