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나의 이야기

[스크랩]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 안치환

한적한길 2013. 10. 16. 14:48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 안치환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 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 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 정호승詩 -

출처 : 인정이 묻어나는 곳
글쓴이 : 그린여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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