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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프로그레시브 락의 뜻은?

한적한길 2016. 1. 18. 23:08
흔히들 프로그레시브 하면 진보적인 이라는 말로 설명을 할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그레시브를 설명할때 매우 어긋난 설명이 되죠

60년대 말에 있었던 프로그레시브는 지금은 진보적이지 않기 때문에
프로그레시브라고 불릴수가 없다는둥

트집잡기 좋아하는 평론가들로 하여금 쓰잘떼기 없는 논란들도 많습니다.

그러면 모던록은 현대적인 록 인데 3000년이 되어도 그 록이 현대적인 느낌일까요?

물론 진보적인 록 이라는것은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그시대에서는 충분히 진보적이었으니깐요)

그 시대에 맞춰서 생각하지 못하고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평론가들 문제 많습니다.



프로그레시브라는것은 영국의 예술학교인 아트스쿨에서부터 시작을 합니다.

의식있는 클래식 음악학도들이 록과 클래식을 조합하면서 생겨난거죠

그때가 1960년 초 정도였는데 점차 점차 발전하면서

1970년대에 황금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비틀즈가 프로그레시브의 시작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도 그 앨범을 들어봤는데 상당히 프로그레시브한 느낌을 주는 앨범임은 틀림 없었습니다.)


아이러니 적인것은 같은시대 황금기를 맞이한 하드록은 정통록 으로 노선을 걷고 있는데

프로그레시브록은 어딘가 이단아 적인 모습을 보인다는거죠


그 이유가 프로그레시브 라는것은 그 안에서도 정통적인 사운드라는것이 확실하지 않다 라고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레시브록은 크로스오버 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제일 처음 행해졌던 사운드가 클래식과 록의 혼합

그리고 재즈와 록의 혼합 (재즈록 이라는 장르로도 발전됩니다.)

그리고 점차 나아가서 제 3세계 음악 등등을 록과 섞은 사운드 등도 발전하게 됩니다.


클래식과 록의 혼합이라고 잉위 맘스틴 같은 클래시컬 록을 하는 사람들과 혼동하실지도 모르지만

잉위맘스틴 과 그외의 클래시컬 속주 연주자들의 음악은
바로크적인 냄새가 강하고 일반적으로 메탈의 형태입니다.

하지만 프로그레시브에서의 클래식과 록의 혼합은 일반적으로
심포닉 록 쪽에 속합니다.

클래식의 선율이나 여러가지 기법 그리고 구성등을 본따서 록으로 만들거나 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오케스트라보다 더 강렬하고 장엄하게 들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중세적인 느낌의 멜로디와 드라이브 걸린 일렉기타는 의외로 어울리는 결합이거든요


프로그레시브는 꼭 록에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재즈에서도 있습니다. 프로그레시브 재즈 라고 불립니다.

그리고 음악이 아닌 다른형태로도 프로그레시브는 반드시 있죠

프로그레시브 뉴스 페이퍼 라던지 ..-_-;;


프로그레시브의 사운드적인 특징은 또 있습니다.

극한으로 분해한 리듬쪼개기 가 대표적이라고 할수 있죠

엇박에 진짜 머리 아픈 리듬을 드럼은 거기서 또 쪼개고 쪼갭니다.

그러면서 신기하게도 어색하지 않으면서 음악이 날아가지 않고

하나하나 다 잡아줍니다.


그런걸 잘 하는 밴드가 예스 라는 밴드인데

세계최고의 테크니션들이 모여있는 밴드 라고 불리는 그룹입니다.



그리고 건반의 사운드가 주를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el&p 라는 그룹이 있는데 이 그룹은 건반 드럼 베이스

이렇게 3명의 연주 주자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건반을 연주하는 키스애머슨 같은 경우는

세계최고의 록 건반 연주자 라고 불립니다.

자기 자신이 클래식 거장의 피아니스트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자신만만한 사람이고 그에 맞게 실력도 엄청나죠


아!그럼 프로그레시브를 하려면 테크닉이 뛰어나야 하는구나 !!

이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생각 입니다.

프로그레시브 그룹중에서도 그리 연주력에서 환영 못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프로그레시브라고 프리재즈틱하면서도 클래식 장엄한 사운드만 내는것은 아니거든요

아주 귀여운 음악도 있고

컨셉으로 밀고 나가는 타입도 있습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난해한 앨범이 많습니다.

불협을 기본으로 하여 사람의 뇌파를 자극하는 엄청 공부를 한 음악들이 많습니다.

누가 이르기를 가장 완성도 있는 음악은 '재즈'와 '프로그레시브 록' 이라고 합니다.

프로그레시브를 하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건 사실입니다.


또 하나의 특징적인 사운드라면


서정성 있는 영화같은 사운드라고 할수 있습니다.


프로그레시브 팀은 참으로 포크록을 좋아합니다.

통기타 사운드에 아기자기하게 노래를 부르고 연주하고 하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플룻을 그렇게나 좋아합니다 .

기타에 코러스에 리버브 걸고서 아르페지오 땡기면

그 뒤로 잔잔하게 울리는 플룻 소리가 예술입니다.



건반은 무그 건반도 많이 사용했고

세계의 프로그레시브 그룹이라면 누구나 탐낼 건반이 하나 있습니다.

근데 이름을 까먹었네요..-_-;;; 기억이 날듯 말듯...

녹음을 해서 건반을 눌러서 출력을 하는 방식으로 만든 기계악기 인데

비틀즈도 사용을 했고 여러 프로그레시브 밴드에서 많이 사용했답니다.

구식 신디사이저 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제서야 생각났는데 멜로트론이라는 음원재생장치 입니다.)


프로그레시브에서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가 바로 컨셉 입니다.

앨범 전체가 한곡 이라고 생각하셔야 하는 앨범들이 특히나 많습니다.

핑크플로이드도 그렇고 라떼에밀레 그외에 열거하면 수많은 밴드들이 그렇습니다.

하나의 주제를 잡고서 그 주제에 맞는 음악들을 앨범안에 나열하는거죠

그 예로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잡은 마태수난곡 앨범 (라떼에밀레)

이태리의 10대 소년들이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이라고 불리는 작품인데

엄청난 스케일을 잡고서 최고의 수작으로 만들어낸 컨셉 앨범 입니다.


그리고 제일 유명한 앨범중 하나는 더월 앨범 입니다.

한사람의 인생을 걸고 고뇌와 번뇌 그리고 고독과 고통

외부와의 단절을 하기위해서 스스로 쌓은 벽을 자신의 죄로 인하여 스스로 부숴야 하는 그런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프로그레시브를 들어보실려면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레시브록의 특징은 앨범 자켓에 있습니다.

프로그레시브 그룹의 앨범 자켓은 하나의 예술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밴드도 앨범자켓을 아주 신경써서 제작하죠




프로그레시브 메탈은 프로그레시브 록의 계승형태라기 보다는

메탈의 프로그레시브화 라고 하는것이 옳을지도 모릅니다.


드림씨어터는 예스의 메탈화를 했다고 보여지나

지금은 완전히 독자적인 사운드를 구축하고 있구요

어쨋든 하드록과 헤비메탈은 같은 노선이지만 프로그레시브 록과 프로그레시브 메탈은 전혀 다릅니다.

킹크림슨이 디스토션 엄청 걸어도 킹크림슨은 프로그레시브 록 입니다.


그냥 정신없이 써내려갔는데

두번 읽어보고 확인 눌러야 할텐데 그냥 올리겠습니다.


아..참고로 추천 그룹은

핑크플로이드, 킹 크림슨, el&p, 제네시스, 예스, 뉴트롤스 ,라떼에밀레 ,미스터 시리우스 등등
출처 : I ♥ DREAM THEATER
글쓴이 : 梅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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