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의 열하일기에 등장하는 피서산장.
박지원 일행이 중국 황제를 만나러 베이징에 갔는데 황제가 피서를 갔다는 말에 승덕에 있는 피서산장으로 부랴부랴 뒤쫓아간다.
현재 고속도로가 뚫린 뒤 베이징에서 버스로 3시간 거리인데 당시로는 말을 타고 며칠은 족히 걸렸다고 한다.
청나라 황제들이 피서를 즐기기 위해 만들었다는 승덕은 도시 전체가 크기는 하지만 피서산장 안에 있는 황제의 거처는 생각보다 아담했다.
황제들이 연중 3분의 1인 4달 가량 묵었다는 거처는 물론이고 특히 2명의 황제가 타계했다는 방은 나의 안방보다 적었다. 자금성은 남들에게 위세를 떨치기 위해 보여주기 위한 공간이고 청 황제들은 생각보다 소박했나 보다.
중국전문기자 연수 마지막을 승덕에서 보내며 2010년 11월 말
피서산장의 열하천..그래서 박지원은 열하일기로 명명한다.
출처 : 영남의 바보기자 이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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