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01. 청산
02. 명상
03. 마음
04. 윤회의 수레바퀴
05. 화엄사
06. 일장춘몽
07. 태자 싯달타의 출가
08. 남겨둘 줄 아는 사람
09. 농담같은 인생
▒ 청산
새소리는 사면에 울고 각색초목 휘어져 있어
세상 사람 오지 않는데 나홀로 앉아
번뇌망상 모두 끊고 내마음을 찾아보니
내게 있는 내마음이 부처인 것을
풀뿌리와 나무열매로 주린배를 달래고
송락과 풀잎으로 이 몸 가리우고
하늘을 날으는 새와 흰구름을 벗을 삼아
높은 산 깊은 골에서 남은 세월을 보내리라
▒ 명상
산 깊고 물맑은 깊은 숲속에 고요히 눈을 감고
명상에 들면 멀리서 들리는 산새소리는
번뇌에 티끌처럼 몰려 오는데 꿈처럼 흘러간
속세의 일들이 - - - 아니 아니
꿈도 싫고 사랑도 싫어
소나무 잣나무 우거진 숲속 오늘도 나무끝에
해가 저무네 내마음 깊은 곳 영혼의 소리
영원한 평온을 찾았을때 산새들 어디가고
나홀로 앉아 오늘도 숲 너머로 해는 저무네
▒ 마음
새소리는 사면에울고
박색초모 휘어져있어
세상사람 오지않는데
나홀로~ 앉아
번뇌망상 모두끊고
내마음을 찾아보니
내게있는 내마음이
부처인것을
풀뿌리와 나무열매로
줄인배를 달래고
송낙과 풀잎으로
이몸 가리우고
하늘을 날으는새~와
흰구름을 벗을삼아
높은산 깊~은골에서
남은세월 보내리라
▒ 윤회의 수레바퀴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영원한 실체는 없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영원한 나의 것도 없네
인연따라 모였다가 인연따라 헤어지는 것
세상만사 공한것을 어허! 이제 나는 알았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영원한 실체는 없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영원한 나의 것도 없네
인연따라 모였다가 인연따라 헤어지는 것
세상만사 공한것을 어허! 이제 나는 알았네
윤회의 수레바퀴 끝이 없이 돌고 돌아라
육도윤회 수레바퀴 끝이 없이 돌고 돌아라
윤회의 수레바퀴 끝이 없이 돌고 돌아라
육도윤회 수레바퀴 끝이 없이 돌고 돌아라
육도윤회 수레바퀴 끝이 없이 돌고 돌아라
▒ 화엄사
화엄사 백일기도 목탁소리 애절한데
끝없이 타는 향불 옛추억만 아롱지네
지나온 온갖설움 염불로 하소하는
인간의 이 한몸 일심참회 하옵니다.
화엄사 백일기도 죽비소리 완연한데
원각의 묘한법문 이도량에 가득하네
영겁의 번뇌업장 눈물로 하소하는
인간의 이 한몸 일심참회 하옵니다
▒ 일장춘몽
홀연히 생각하니 아득한 꿈이로다
바람같은 세월이 물결같이 흘러흘러
어디로 가나
꽃이라도 늙어지면 오던 나비 돌아가고
나무라도 병이 들면 눈먼 새도 아니오고
떠나가리라.
영웅도 자랑말고 호걸도 말을 마소
천하영웅 진시황도 오강월야 흔적없이
사라 졌어라.
아침이슬 구슬된들 얼마 오래 보존할까
부귀영화 좋아한들 아침이슬 다름없네
일장춘몽을..
꿈깨는 이 누가 있을까
꿈깨는 이 누가 있을까
인생일장춘몽을
바람앞에 등불처럼 허무한 꿈을
▒ 태사싯달의 출가
동쪽문 나갔을적에 늙은자 모습보았네
세월이 흘러간뒤에 그의 환영 보는것 같아...
남쪽문 나갔을적에 병든자 모습보았네
괴로움 견디지 못해 신음하는 모습보았네...
허무한 마음 달랠길 없어 명상속에 번민하셨네...
서쪽문 나갔을적에 죽은자 모습보았네...
육체의 영혼이 떠난 제일 슬픈 이별보았네...
허무한 마음 달랠길 없어 명상속에 번민하셨네 ...
북쪽문 나갔을적에 구도자 모습 보았네...
남루한 옷차림속에 눈빛만은 총명하였네...
반가운 마음 깨달은 마음
출가의 길 결심하셨네...
왕궁의 부귀영화도 한 순간 던져 버리고
외로운 구도의 길을 구름따라 헤메이셨네...
보리수 나무 그늘아래서 명상속에 깨달으셨네...
우주의 진리 생명의 실상 명상속에 깨달으셨네...
청산 외 8곡 2013/02/14 - 휘뚜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