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o Rosenbach-Zarathustra(뮤제오 로젠바하-짜라투스트라)
Zarathustra중에서 자연에 관하여(DellaNatura)
짜라투스트라 조곡
이 앨범의 테마가 되고있는 짜라투스트라는 알고있는 것처럼,
19세기 후반의 철학자 니체(1884-1900)의
철학서사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주인공으로
기원전 7세기에 태어난 조로아스터교의 창시자 조로아스터의 독일식 이름이다.
그러나 니체는 단순히 이름만 차용한 것으로
조로아스터교와 니체의 사상과는 그다지 관련성이 없는 듯하다.
간단히 말하자면 니체는 이 서사시에서
"비합리적인 삶 자체를 긍정해 나가려는 철저한 생의긍정"이라는 테마로 전개하고 있다.
이를테면 제1부에 나오는 '초인'의 의미를 짜라투스트라는
다음과 같이 연설하고 있다.
"초인은 대지의 참뜻이다"
"대지에 충실하라. 그리고 천상의 희망을 말하는 자를 믿지말라"
니체는 당시 세계에 널리 퍼진 그리스도교적 사상을
사람들에게 부정시키려 했고,
그리스도교적 '신' 대신'초인' (짜라투스트라 조곡 제4곡, Superuomo)가 그것,
독일어로는 Ubarmench의 개념을 세우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개념은 닌체의 사후 베르그송에게로 전수된다.
니체는 만년을 정신착란으로 인해 정신병원에서 보냈다.
이 앨범에는 그러한 니체의 사상이 담겨잇다.
전면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영감된 조곡으로 되어있다.
전반은 지고의 인간으로 막을 연다
짜라투스트라가 지금까지 틀여박혀있던 깊은 산속에서
인간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내려와,초인을 설명하는 극적인 부분이다.
무제오 로젠바하는 인상적인 후렴구로 개막을 전개한다
그리고 이 후렴은 제5곡의 '모래시계의 궁전'으로 회상된다.
그 사이에 있는 3개의 장.
즉 '어제의 왕' '선과악의저편' '초인'은 감성적인 부분과,
서정적인 부분이 교차하는
아름다운 지난날의 이탈리안 ?薦? 에너지를 전수하고 있다.
후반으로 가면 뮤제오 로젠바하는
짜라투스트라에서 니체 사상의 본질에 대해 예리한 메스를 가하고 있다.
제6곡의 서정적인 사운드에서 일변하는 Heaviness,
그리고 제8곡 '영원의 회귀에 관하여"의 성난표현,
이것은 뮤제오 로젠바하라는 매체를 빌려
마치 짜라투스트라의 분노가 우리들을 향해 발산되고 있는 듯 하다.
또 한가지, 이 작품과 더불어 소개하고 싶은 것은,
리하르트 스트라우스(1864-1949의 조곡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이다.
바그너의 영향을 받은 이 작품은 대규모로 편성된
오케스트라에 의해 압도적인 다이나미즘이 느껴지는 좋은 작품이다.
그룹명인 무제오 로젠바하는 로젠바하 박물관이라는 뜻이지만
대체 로젠바하는 어떤 인물일까?
인물사전을 찾아보면 니체와 거의 같은 시대를 살아간
브레슬라우 대학 교수인 동시에 의사였던
오토마 로젠바하(1851-1907)가 이에 해당하는 인물이라 한다.
그는 신경에 의한 마비의 발생,신경쇠약 질병등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고 하는데,어쩌면 니체의 광기와
어느정도 관련이 있는 인물인지도 모른다
이 로젠바하 박물관의 존재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자료출처:해동음반사업부.
짜라투스트라 조곡 전체 번역
01.지고의인간
빛의 현신이여, 그들은 내게 당신에 대해 말해 주었소.
당신의 이야기는 신들의 울림속에
그리하여 우리에게 내려 오기엔 너무 높은 곳에 있고
당신이 돌고있는 영원의 궤도에는 당신이 쫓는 것은 없으리니
목적없이 나의 반사된 공백이여
나로하여 세상에서 추구하도록 내모는 힘을
내가 이해 할 필요는 없다.
신의 순수한 본질은 이미 시간 속에
다채로운 새벽의 기다림 속에 또 유희하는 이에게 숨어있다.
02. 어제의 왕
끝도 없는 궤도로의 항해를 계속할 수는 없다.
나의 아버지 신이여,
내가 당신에게 가르치는 것을 이미 내 안에서 봅니다.
아마도 당신은 내가 당신을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대지를 사랑하시오그 품에서 신은 태어나리니.
03. 선과악의 저편
오랜규약,
신성한 의지는 시간속에서 이미 선과악을 갈랐으니.
신으로부터 멀리 홀로 있는 인간은 자신의 도덕을 세울 수 없다.
당신은 의지의 실현을 외면합니다.
이 베일 아래서 지혜는 흐려지고, 진실은 왜곡되나..
당신이 스스로 만든 도덕 때문에
아무것도 높은 경지에 이르지 못하고
당신의 고집스런 신앙의 원칙이 자유를 잃게했소.
오래된 태양의 잿빛 황혼을 지고의 인간이 갖게 되리니..
04. 초인
너무도 많은 인습들이 나의 주위에 침묵이 흐르게 하고,
홀로 그리고 분명히 나의 말의 홍수안에서
나는 내 자신을 잃어 버렸다.
스스로 찾는 자가 내곁을 행진하니
자 . 여기 내게서 태어난다. 영원하라 초인이여.
05. 모래시계의 궁전
연주곡.
06.사람들(Degil Uomini)
피, 명령, 깃발,도시, 기쁨의 함성,
고통...... 왜?
마치 가을처럼 당신은 세상을 사라지게 하려한다
정의를 짓밟는 칼은 자라나서 시간속에서
인류를 죽였다.
07. 자연에 관하여(Della Natura)
밤의 어두움 아래 정적이 깔린다.
자기의 외투를 입은 처녀여
세상은 침묵하고 그 안에서 공허함을 지닌
침묵이 다시 불을 붙이는 불안과 공포가 다시 살아난다.
어둠속에 의심스럽고 희미한 침묵이
마술처럼 충만한 공포,기억으로의 회귀. 죽음의 모습
그와 반대로 사라질게 분명한 별들의 싸움에서
강한 힘이 고동치는 이 현실에서,
오래된 샘, 바다에서,그리고 평화속에서 나는 홀로 산다.
나는 믿는다, 그리고 느낀다. : 이것은 자유다.
이 삶은 강이며 바람이다 정적은 진정한 노래다.
어린이는 이 밤에 태어난다.
나는 존재한다.나의 눈은 피곤하다.
나는 지금 잠들리라는 것을 느낀다.
새벽이 적막으로부터 오고 있다.
자신의 옷을 입은 처녀는 이미 산채로 떨고있다.
08. 영원의 회귀에 관하여 (Dell'Eterono Ritorno)
낯선 예감이
확실치 않은 곳에 불을 붙인다.
나는 나의 이름을 삶에, 죽음에, 영광에 물려주려는가.
불행하게도
내가 자신을 진실로 믿을지라도
내가 어떤 대답도 듣지 못하리라는 것은 운명적이다.
내가 당신을 섬겼는지 삶이 내게 물어온다.
죽음 앞에서도 나는 머리를 숙이지 않았다.
내 명예를 위해 내게 불손하거나
나를 업신여긴 자를 괴롭히지도 않았다.
나는 가치있는 일생을 마쳤다.
황혼이 다시 소생할 어느 날엔가
이 우주 안에서 짜라투스트라는 바로 그것을 발견케 되리니
바로 여기서,
몇번이나 다시 그 태양은 나를 따뜻케 해주며
몇밤이나 다시 바로 그 달을 나는 노래할 것인가..
나는 더이상 길을 찾지 못하리라,
그 길을 다시는 밟지 못하게 될테니...나는 죽는다.
위대한 인물이 나서
무었인가 바뀌기를 바라지 않는채로,
이미 나의 미래는 저기 있다.
내가 멈추게 될 곳
사람이 서고 영원한 회귀가 머무는 안식처에....
01-Lultimo uomo. 02-Il re di ieri. 03-Aldila del bene e del male. 04-Superuomo.05-Il tempio delle clessidre. 06-Degli uomini. 07-Della natura. 08-Delleterno ritorno. 전곡 이어듣기
Museo Rosenbach-Zarathustra
Museo Rosenbach는
드럼을 맡은 Giancarlo Golzi, 베이스의 Alberto Moreno,
그리고 보컬의 Stefano Galifi 등 5인조의 라인업으로 1972년에 결성되었습니다. 이들은 1973년 니체의 철학사상으로 유명한
짜라투스트라를 앨범 타이틀로 해 단 한 장의 음반을 발표하고, 이후 멤버들간의 불화로 해산되고 말았습니다. 지고의 인간이란 뜻의 L’ultimo Uomo를 시작으로
영원으로의 회귀라는 뜻의 Dell’eterno Ritorno까지 총 5부작으로 되어 있는 짜라투스트라는 니체의 초인 사상을 컨셉으로
이태리 아트록의 심포닉한 에너지를 유감없이 보여준 걸작입니다.
서윤성의추억이야기 |
출처 : 상아의 추억
글쓴이 : 아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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