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개인글

[스크랩] 윤회매 - 차를 말하다 전시회 사진

한적한길 2014. 5. 24. 23:28

 

 

 

 

 

      

문화

문화일반

“윤회매 재현은 선비정신 닮자는 소망”  / 한겨레신문 기사

등록 : 2014.02.27 19:42 수정 : 2014.02.27 19:42

 

 

 

김창덕씨

“이덕무가 만들어 후세 전한
윤회매 제작 과정 또다른 수행”
범패·범무 연희자로도 유명

 
* 윤회매 : 밀랍으로 만든 인조 매화

 

 

    “윤회매를 만든 이덕무처럼 고결한 삶을 살고자 윤회매를 재현했어요.” 서울 평창동 가인갤러리에서 개인전 ‘윤회매, 차를 피우다’(3월28일까지)를 여는 다음(茶音) 김창덕(49·사진)의 말을 이해하려면 멀리 돌아가야 한다.

 

    ‘윤회매’는 밀랍으로 꽃잎을 만든 인조매화다. 벌이 꽃가루를 채집해 꿀을 만들고, 그 꿀에서 생긴 밀랍을 이용해 다시 꽃을 만드는 과정이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와 흡사해 붙은 이름이다. 인조매화를 만들고 여기에 윤회매라는 이름을 붙인 인물은 이덕무(1741~1793)다. 조선 정조 때 북학파 실학자인 그는 17살에 처음으로 윤회매를 만들고 그 제작 과정을 소상히 밝혀 <윤회매십전>이라는 글을 썼다. 그 글이 200여년 뒤에 다음을 만나 재탄생한 것이다.

 

 

    “매화는 암향이라고 해서 향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암향처럼 진정한 아름다움 역시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요. 매화가 피기를 기다리면서 윤회매를 만든 이덕무 선생한테는 그 아름다움을 기리고자 하는 선비정신이 깃들어 있는 거죠. 윤회매를 재현한 것은 그의 삶을 닮았으면 하는 나의 소망입니다.”

 

이덕무는 서얼 출신으로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으나 독서를 천명으로 여겼다. 책을 살 형편이 못 돼 좋은 책이 있다면 백리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 빌려서 읽었다. 집 안에 비친 햇빛 조각을 따라 자리를 옮겨가며 하루 종일 책을 읽었다. 귀한 책을 구하면 집 안이 떠나갈 듯 웃었다고 한다. 스스로 ‘책만 아는 바보’라 부르고 <간서치전>을 지을 정도였다.

 

 

 

    다음이 윤회매를 만드는 과정은 겨울을 건너 꽃을 피우는 매화와 흡사하다. 한봉밀랍을 75도의 불에 녹여 액체가 되면 ‘매화골’이라는 도구 끝에 묻혀 찬물에 식힌 다음 떼어낸다. 떼어낸 조각은 매화 꽃잎과 흡사한데, 그것을 다섯장 조립하고 그 가운데 노루 털 꽃술을 붙이면 매화가 완성된다. 이를 적당한 매화 가지에 붙인 다음, 이를 맞춤한 화병에 꽂은 것이 ‘다음의 윤회매’ 작품이다. 꽃만이 아니라 매화 가지와 화병에도 다음만의 안목이 담겼다. 그의 윤회매 제작 과정은 또다른 수행인 셈이다.

 

이번에 전시하는 20여점의 윤회매 가운데엔 <구구소한도>가 포함돼 있다. 81송이의 다양한 매화를 피웠는데, 옛 선비들이 동지부터 81일이 지나면 매화가 피는 날이라 하여 흰 종이에 매화 81송이를 그려놓고 매일 한송이씩 붉은색을 칠하며 매화가 피기를 기다리는 그림인 <구구소한도>를 오마주했다.

 

 

    “매화 감상은 차와 음악을 곁들여야 제맛”이라는 그는 윤회매보다 차 마니아이자 불교음악인 범패와 불교춤인 범무 연희자로도 유명하다. 어려서 출가해 수도하다가 그윽한 눈매의 여인을 만나 6년 연애 끝에 20여년의 승려 생활을 접고 하산해 그 여인과 가정을 꾸려 두 자녀를 두었다.

 

 

 

                                                                                                     임종업 기자 blitz@hani.co.kr

 

                                                                                                     사진 가인갤러리 제공

 

 

 

전시회 사진

 

 

    2014. 2. 27일 목요일 평창동 가인갤러리에서 열렸던 다음 김창덕 선생님의

 

<윤회매 - 차를 말하다.> 전시회 오프님 이벤트 사진과 윤회매 전시 사진을 올려 드립니다.
 
 
   사진 솜씨가 없기로 유명한 사람이고 아무런 재주가 없는 사람이나 봄을 맞아서

 

조선조 실학자인 청장관 이덕무의 <윤회매십전>을 읽고 이를 재현한 다음 선생님의

 

노고를 널리 알리자는 뜻이오니 너그럽게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고당에 매화의 암향이 가득한 봄날을 맞이하여

 

따사로운 봄볕이 늘 마냥 계속되는 즐거움을 누리시길 기원 올리나이다.
 
                      
                         담한초당(曇閒草堂)에서 茶 宗 드림
 

 

 

 

 

 

 

 

 

 

통도사에서 오신 비구 스님

 

 

 

 

 

이하 전시회 오프닝 이벤트 공연으로 조명을 끈 상태에서 손전화 조명으로 촬영함.

 

유기장 43호 이종덕의 방짜유기 화채그릇

 

 

 

 

 

연화차

 

 

 

 

유기장 이종덕의 방짜유기그릇과 놋수저

 

- 방짜 유기란 흔히 두드려서 만든 놋그릇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은 데,
  실제로 방짜란 구리 ,주석, 아연이 특정비율로 조성된 합금비를 갖는 금속재료를 의미하며
 
  두드려서 만들던지 주물로 부어 만들던지 제조기법에 상관없이 특정합금비를 갖는
  놋쇠그릇을 방짜유기라고 한다.

 

 

 

 

 

 

행위예술가 신용구의 오프닝 이벤트 공연

 

 

 

 

 

해금연주자 강은일의 오프닝 축하연주

 

 

 

 

윤회매를 재현한 다음 김창덕

 

 

 

 

 

 

 

 

 

 

 

 

 

 

 

 

 

 

 

 

 

 

 

 

 

 

 

 

 

 

 

 

 

 

 

 

 

 

 

 

 

 

 

 

 

 

 

 

 

 

 

 

 

 

 

 

 

 

 

 

 

 

 

 

 

 

 

 

 

 

 

 

 

 

 

 

 

 

 

 

 

 

 

 

 

 

 

 

 

오프닝 축하 이벤트가 끝나고 조명이 켜진 다음 촬영함.

 

윤회매의 그림자 놀이

 

 

 

 

 

벽에 비친 윤회매 그림자

 

 

 

 

 

 

 

 

 

 

 

 

 

 

 

 

 

 

 

 

 

 

 

 

 

 

 

 

 

 

 

 

 

 

 

 

 

 

 

 

 

 

 

 

 

 

 

 

 

 

 

 

 

 

 

 

 

 

 

 

 

 

 

 

 

 

 

 

 

 

 

 

 

 

 

 

 

 

 

 

 

 

 

 

 

 

 

 

 

 

 

 

 

 

 

 

 

 

 

 

 

 

 

 

 

 

 

 

 

 

 

 

 

 

 

 

 

 

 

 

 

 

 

 

 

 

 

 

 

 

 

 

 

 

 

 

 

 

 

 

 

 

 

 

 

 

 

 

 

 

 

 

 

 

 

 

 

 

 

 

 

 

 

 

 

 

 

 

 

 

 

 

 

 

조선조 중기 실학자 이덕무의 청장관전서에 수록된 <윤회매십전>

 

                         / 한국고전종합 DB에서

 

 

 

                     - 관심을 가진 분들께서는 한국고전 종합DB를 검색하셔서 번역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靑莊館全書卷之六十二 完山李德懋懋官著男光葵奉?編輯德水李?秀蕙隣校訂 번역문  원문이미지  새창띄우기
확대 원래대로 축소
 [西海旅言]
輪回梅十箋 a_259_109b
[UCI]G001+KR03-KC.121115.D0.kc_mm_a577_av062_01_002:V1_0.S3.INULL.M01_XML UCI복사 URL복사



一之原
蜂采花精釀蜜。蜜生蠟。蠟復爲梅。是謂輪回梅。夫生花生樹頭。安知爲蜜與蠟。蜜與蠟在蜂房。安知爲輪回梅。所以梅忘蠟。蠟忘蜜。蜜忘花。然以輪回梅。照彼259_109c樹頭花。不言中溫然有倫氣。此猶肖祖之孫。
俗匠剪紙爲花。匪不?媚。無天然雅潔之態。時時露出婢作夫人氣像。輪回梅。猶之?花也。然係出馨芳。竟有法난001妙。與其不能爲眞梅花。寧爲輪回梅。不可爲剪紙梅。剪紙梅修?。邊幅之小人也。輪回梅。換骨奪胎之道人也。輪回梅。不卽於梅。是蠟也。非花也。不離於梅。是蠟之前身花也。可以悟文章。且學理者究之。得變化氣質法。
宋人謂蠟梅。本非梅類。以其與梅同時香。又相近色酷似蜜脾。故名蠟梅。山谷謂有一種梅類。女工撚蠟259_109d所成。故以名之。花經曰。蠟梅原名黃梅。?黃門命焉蠟梅。今蠟鑄梅。渾稱蠟梅。不豈嫌於黃梅乎。故?爲之名曰輪回梅。按山谷言。則宋時已有蠟造梅法。而其法不可攷也。


二之瓣
煉蠟者。染以梔。故色黃。煮蠟如油?于堅紙。承以潔器。凡三?則滓篩而色瑩白。
煎?蠟於小磁?。火猛則生魚眼?沫。火候適中。?其不暴沸。出?于平地。禁墮灰煤。若有魚眼?沫。瓣皆如蟬繭不用。
259_110a以性堅理?之木。二三寸。爲摹瓣之具。號曰梅花骨。剡其頭。爲梅單瓣形。頭腹圓凸。而尾殺尖如剖。有柄瓠。又如??。大抵突寄于木端。如路旁之?。面瓣之尾。猶?之?也。刷以木賊。極其潤滑。一器貯冷泉于蠟?畔。先?梅花骨於冷泉。次?蠟漿。輕輕運手。愼勿令蠟漿犯骨背。仍又?於冷泉。瓣溜然退如荳皮。浮於水。若手遲則瓣頑。手疾則瓣壞。且蠟沸則瓣穿。蠟冷則瓣厚。妙在心敏。則瓣?而手飛。凡?蠟而卽一頓骨柄於?畔。然有聲。則瓣調矣。瓣隨脫隨拯。覆于紙面。則斯須乾?。大抵瓣。貴凹而淺圓而薄。
259_110b


三之?
?用三綠紙。準梢色荷葉綠。太老不可用。惟碧而綠者可用。此梅之奇品。號曰綠?華也。?梅?。皆黃色。五齟齬。獨微綠。剡木端如菉荳大。而下殺尖。剪綠紙。紙端齟齬。刻五出如土鼠掌恰圍木荳之徑。紙下兩畔。剡而尖之。以紙倒圍木荳。五出半粒大。垂荳之寄柄凹處。以線束紙上凹數三?。以拇指食指。卷紙之259_110c尖。解線脫之。則團然成?。仍?之于蠟漿。待其堅外偃其齟齬。則五出?完。頓添活色。五出者。爲?卷。而爲尾者?也。


259_110d
四之蘂
獐毛白而中空。一蘂剪五十毛。不使錯亂銳端。?蠟不使飛散。以利刀剪根之兩畔如圭首。中二鬚或一鬚。特長不剪。此結子之鬚也。猶孩之臍?也。此遵畵梅也。眞花。中央十餘毛反陷而少短。無獐毛。或用白苧經。
五瓣接于?。然後獐毛根。又染蠟漿揷之。石雌黃屑。蒲黃屑。或黃梁屑。芥子屑。調?。以竹籤抹糊。輕塗蘂端。倒抹黃屑。又有一法。以火燒毛蘂之端。則燒痕。自然如抹黃。
259_111a


五之花
瓣之?頑者。任意爪剪。期於?正。瓣尾乍染蠟漿。疊粘爲五。不離指頭。五瓣已完。覆於床上。以?復染蠟漿。接於花中。擧?以玩。五瓣的歷矣。瓣尾之會。交加無竅。於是。燒錐尖穿之。揷蘂抹屑。又以錐尖?之。使之上散下撮。不沓拖不膠粘。?譜曰。健如虎?。以勁直爲貴也。又曰。中長邊短。碎點綴粘。
未開?。剡木端。如菽大荳大。別摹蠟漿。此余字。又曰。259_111b項珠。?中坼而乍露蘂端者。曰示字。圓?挾單瓣者曰李。五瓣卷而中不吐蘂者曰古魯錢。卷而吐蘂者曰繡毬。此二者。五瓣旣聯。面面近火。以指向內?之。三瓣已落。二瓣將殘。蘂獨茂。茂曰猿耳。?挾二瓣曰苽。五瓣?滿曰窺鏡。曰迎面。南北瓣卷。左右瓣開者曰冕。獨餘一瓣者曰狐面。又有蒜頭,孩兒面,?嘴,龜形,風落,三台,背日,向陽。

259_111c

又有自創紙花法。俗匠以凹錐裁之。不足奇也。圖章石。或硯石。鑿梅單瓣。不深不淺。甚瑩潤。裂粉紙蝶翅259_111d大。沾舌尖津。覆石凹。以?綿壓之。紙濕而粘着凹中。?俯炙於火。斯須?白。以利刀尖。循瓣畔裁之。仍提尾則成瓣。揷蘂聯?。依倒爲梅。若造桃花。瓣頭乍尖。漬以?脂汁。?則墨諧?。如雀頭色。條不必靑。桃梅枝頭。綴?葉三四枚。粉紙漬軟綠色。剪葉如魚。而背必反張。畔必細齟齬。枝端葉差小。而下半軟綠。上半漬?脂。石上陰刻葉紋。先刻一縱紋。左右各刻斜橫紋五六。如肉爛之魚脊骨傳脅骨。以紙葉。覆刻上。循其紋。以拇指爪?之。則天然如葉。仍漬蠟漿。明潤??。
259_112a


六之條
條必梅條。或碧桃條。密不可。長不可。大不可。體勢可入?格者。多不過三條。旁枝則五六條。忌色半?者。病而黑斑者。?之伸之。剔之束之。師心匠手。仍其?勢。枝嫩花。枝老花?。不嫩不老。花必纏綿。偏正仰俯。各極其宜。
?用桃杏橡??。有刺有蘚。不厭其怪色。貴?黑。雨259_112b剝土蝕。?蟻穿漏。梢有斗柄女字。鐵鞭鶴膝。龍角鹿角。弓梢釣竿。譜曰。氣條莫安花。氣條者。茁長抽直之條也。以刀尖刺。梢眼揷?尾。勿見痕跡。或?端。漬膠傳于梢眼。譜曰。貴稀。不貴繁。貴老。不貴?。貴瘦。不貴肥。貴含。不貴開。


259_112c
七之植
折枝。宜古銅甁。哥?貯水。揷之。枝不憔悴。有査宜筆筒磁斗。欲耐久玩。條漬綠蠟塵暗。噴水浴之。或運置雨中。倍添新鮮。或伴怪石。或植岩竇。風韻殊勝。


259_112d
八之帖
武陵氏。窮居幽憂。疾病交加。無以慰心。問方於余。燈底爐畔。談笑之次。頃刻開花。門生?行。無不爲之。嘗以?磁甁。揷折枝。賣於錦肆。得靑錢二十。余方補敗?。有紙無糊。武陵分我一錢。買糊抹綴。今年。耳不鳴。手不?。皆武陵之力也。貽錢帖曰。畵甁揷十一花。得錢二十。嫂獻十葉。妻與三。小女與一。兄房?柴二。吾房亦同。南草一。巧餘一。玆以送上。笑領大好。
?以十九花。貽書觀齋曰。僕家貧。計拙營生。欲效?公。歎同?季。?遲吸露之蟬。操慙飮壤之蚓。昔林和259_113a靖樹梅三百六十五本。日以一樹自度。今僕雖欲學之。無孤山之園。若之何。其硯北小童。善作折枝之梅。燭淚成瓣。獐毛爲?。?以蒲黃。魯錢,猿耳。菩?天成。窺鏡,迎風。?勢自然。惟其不根於地。乃見其天。黃昏月下。雖無暗香之動。雪滿山中。足想高士之?。願從足下。先?一枝。以第價之高下。惟足下圖之。觀齋以十九文買之。作券文。貼其帖以筆。精?入神。圖章。印其縫。


九之券
歲戊子月之臘日戊申。觀齋賣輪回梅券文。
259_113b右文。效林和靖?梅事。輪回梅。凡參本。揷大小拾玖瓣者。折桃爲枝。煮蠟爲?。剪獐爲?。每瓣折壹文式。餌觀齋錢。合拾玖文了。幷付賣花牘壹度。日中交易事。若枝不如枝。花不如花。?不如?。牀上不輝。燭下不?。伴琴不奇。入詩不韻。有一於此。齊告社中。永杜買花事。
梅主。薄遊館主人。
證。炯齋。
?菴。
筆。楚亭。
259_113c
十之事
余十七八歲。靜居三湖之水明亭。凡三年鑄梅。取影書燈。素無適俗之韻。粗有寓心之樂。春雨初來。百鳥變鳴。岩氷潤釋。?苔圓暈。揷梅其?。徊徨籬落。延頸遠望。剩瓣孤明。頓然有林逋氏想。
武陵氏遊戱三昧。方其爲梅。穹然擁?。範蠟剪毛。眼炯手飛。指使童子。旁若無人。就照客眼。誇耀?張。視若大事。然境遷事殊。寂然相忘。如棄土梗。若貽玩物之譏。豈眞知武陵者也。
柳?菴與余同宿暗室中。口授其法。?然曉達。後遂259_113d爲花。造詣妙境。嘗欲字其楣。爲蠟梅館。



炯菴
品字分明映??。堪餐秀色借書香。指頭春氣??活。花史新增鑄蠟方。
膽甁安揷賽明?。?粉暄姸破?寒。一寸樓臺金翼使。猜疑不復蜜脾看。
?衙夙結轉輪緣。現了雙雙?妹聯。若使眞花開着眼。澄鮮一氣肖孫憐。
過去魂憑現在生。還枝宛憶百花精。主人情較孤山259_114a士。磬口如聞細喚卿。
?紙?毛劇費神。誤來偸眼雀應嗔。何人瀟瀟堪相偶。云有梅仙字子眞。
蠟啼金谷怨齊奴。?盡輕明雪樣膚。試看如花樓下墜。綠珠寃債報凡夫。
新嵌蠟瓣素伶?。駁蘚査交女字靑。龕灑銀泥鋪月地。玲瓏幻境影?形。
沽梅那必直交爭。一相當十許英。痛飮伊今緣手辦。長爲花賈亦芳名。時爾雅宕主人金逸如思羲。以名?一壺。買一枝。

?齋
259_114b膽甁新揷數枝?。月落參橫是後天。舊?掠過??詔。一時低瓣悟?然。
?姑春色返仙家。靜護氷姿隔絳紗。韻歇香消糠粃在。敢言陶鑄是重華。
蠟花姸?媚餘春。英石輕盈恐未眞。漢武林逋癡絶想。梅夫人比李夫人。
燭淚成堆芳夜長。倒珊瑚凍萬條黃。王家子弟無才思。不鑄梅花鑄鳳凰。
玲瓏合喚水晶人。現在身憑過去春。眞蠟回回何隨有。多生願結往生因。
259_114c楚亭
其名爲?出?龕。五行難分?屬甘。氷雪膚從革性。至今香國度身三。
靑??似小棠兒。五出橫?半荳皮。手勢偏於燈下巧。?來?去煖堪資。
目擊生花釀蠟時。旋看梅發騰枝。風輪幻化從渠覺。不信?生我是誰。
?之未採我如斯。展轉中間了不知。記取東園香樹裡。某年月日遇風時。
有影無香迹似疑。披?愼勿逼看之。時時有客?然259_114d笑。趣絶從前不笑時。
?言似處卽非天。到此眞花倒索然。想得?生兄弟意。緣渠肖我倍相憐。


 

[난-001]外 : 外下落之

 

 

 

 

 

출처 : 그날에 솟아 오른 해
글쓴이 : 케엑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