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뛰는 설렘으로
하룻길을 나선다.
실개천 흐르는 징검다리를 건너
자운영꽃 곱게 핀 들길을 지나
자작나무 숲 속으로 소풍을 간다.
새끼토끼 진달래와 입을 맞추고
산비둘기 사랑하는 숲 속으로
너랑나랑 소풍을 간다.
울다가웃다가
사랑하다가
하루를 짊어진 노을이
숲을 보듬으면
나 돌아가리라
지친 하룻길 소풍을 마치고
영원한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구름따라 바람따라
하늘로 돌아가리라.
무념 ... 구암 박상규
|
출처 : 무진장 - 행운의 집
글쓴이 : 유당 원글보기
메모 :
'가족 > 개인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가슴을 여미는 연주곡 모음 (0) | 2013.11.06 |
---|---|
[스크랩] 아름다운 명곡 모음 (0) | 2013.11.06 |
[스크랩] 정말 미치겠구만.... (0) | 2013.10.28 |
[스크랩] The Aurora & The Mountain (0) | 2013.10.28 |
[스크랩] 신비의 자전거 묘기 (0) | 2013.10.28 |